2023년 8월 17일 헝다 그룹 파산 신청 [ⅱ]

중국 2위 부동산 기업인 헝다 그룹이 미국 뉴욕 법원에 파산 보호법 15조(챕터15)에 따라 파산 보호를 신청하게 되었다. 헝다 그룹 파산 신청의 원인은 코로나 이후 중국이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이유가 가장 크다.

이미 헝다 그룹은 2021년 대규모 채권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파산 위기 이력이 있었다. 당시 헝다 그룹은 360조 원 가량의 부채로 파산 위기에 몰렸던 적이 있었으며, 이번 2023년 파산 신청의 경우 부채 규모는 3,000억 달러(401조 6,100억 원) 이상으로 한국의 국가 예산과 비슷한 수준이다.

헝다 그룹의 웹 사이트에서 확인했을 때 헝다 부동산 사업부는 중국 내 280여 개 이상 도시에서 1,3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미 홍콩 증시에서는 헝다 주식이 거래 정지 되었으며, 2021년 당시 357조에 비해 40~50조 정도 늘어난 401조 이상으로 빚이 늘어난 상태이다.

중국 부동산 위기

중국 경제의 회색코뿔소 헝다 그룹 파산 사태

2021년 당시에 이미 파산 위기가 있었던 만큼 이번 2023년 8월 17일 미국 뉴욕 법원에 파산 신청을 한 것은 이미 예견된 위험이었다(회색코뿔소)는 사실이다.

중국의 부동산 위기는 이미 오래전부터 예견된 상황이었으며 1억 채가 넘는 아파트가 공실로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부동산 개발 업체 중 하나인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이 이미 2023년 올 해 상반기 손식액이 76억 달러(10조 1,600억 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 코로나가 끝난 시점인 올 해 2023년 중국의 소비자 물가는 2년 만에 하락하며 디플레이션의 늪에 빠져 있는 상태이다.

디플레이션(deflation)
해당 콘텐츠는 투자 판단에 참고용으로만 사용하실 수 있으며, 모든 투자 판단은 투자자 본인의 책임으로서 그 결과에 대해 법적인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Similar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