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에 비유한 경제시사용어: 회색코뿔소&블랙스완 등..경제 용어 15가지

주식 시장(Stock Market)에서 동물에 비유한 경제 용어가 많습니다. 뜻만 안다면 현재의 시장 상황을 직설적으로 줄여서 알 수 있죠. 경제 위기 신호로 많이 알려진 회색코뿔소 이론 및 블랙스완 등 시장의 상황에 따른 경제 용어를 하나 씩 알아 보겠습니다.

1. 하락장을 의미하는 경제 용어

시장의 예측은 수 많은 경제학자와 워렌버핏과 같은 투자의 거장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이 사실 상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경제 위기는 언젠간 위험할 수 있다는 예측할 수 있는 신호를 지속적으로 받는 경우, 예측하지 못한 신호 등으로 찾아오는 경우 등 다양합니다.

1.1 회색코뿔소(The Grey Rhino)

회색코뿔소 의미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The Grey Rhino’는 2톤에 달하는 덩치와 코뿔소가 다가올 때는 땅이 진동하면서 코뿔소가 다가오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누구나 인지할 수 있는 위험 징조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지만 사람들은 호황기의 파티에 열광합니다. 위기의 원인을 알고 있으면서 대처하지 못하는 경우를 회색 코뿔소 이론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WPI의 미셸 부커 소장은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를 대표적인 ‘회색코뿔소’Grey Rhino’의 사례로 꼽고 있습니다. 이미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제결제은행(BIS)과 같은 다수의 기관에서 금융위기를 언급했지만 다가올 위기를 무시한 사례라고 할 수 있지요.

경제용어 회색코뿔소(The Grey Rhino)
세계정책연구소(World Policy Institute, WPI)의 소장 미셸 부커(Michele Wucker)는 2013년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 다보스포럼)에서 The Grey Rhino에 대한 개념을 발표합니다.

1.2 블랙스완(Baack Swan)

검은 백조(Baack Swan)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사건이 현실화되어 경제적인 위기가 오는 것을 의미하는 경제 용어입니다. 예상이 어려운 ‘Baack Swan’은 시장에 부정적이면서 엄청난 파급 효과를 가져옵니다.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이 일어 났을 경우 이야기합니다.

경제용어 블랙스완(Baack Swan)
1697년 네덜란드 탐험가 윌리엄 드 블라밍(Willem de Vlamingh)이 서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기존에 없었던 '검은백조'를 발견한 것에서 착안하여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일이 실제로 나타나는 경우를 '블랙스완'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철학, 사회학, 심리학 등에서 사용된 용어가 월가 투자 전문가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Nassim Nicholas Taleb)가 2007년 '블랙스완' 책을 발간하면서 대중화 된 경제 용어입니다. 이론은 아래의 3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예외적으로 일어나는 사건.
ⓑ 일단 발생하면 엄청난 변화를 초래할 만큼 충격적.
ⓒ 발생한 이후에는 사람들이 사전에 예측할 수 있었다고 받아 들입니다.

추가로 백조에 비유한 하락장을 의미하는 용어로 화이트스완, 그레이스완, 그린스완이 있습니다.

1.2.1 화이트스완(White Swan)

항상 발생하는 악재임에도 마땅한 해결책이 없는 경우입니다.

1.2.2 그레이스완(Gray Swan)

예측 가능 악재이지만 해결 방법이 없어서 지켜봐야 하는 경우입니다.

1.2.3 그린스완(Green Swan)

기후 변화로 인한 파괴적인 경제 및 금융위기를 뜻 합니다. 국제결제은행( 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s, BIS)에서 처음으로 언급했으며, 코로나19 역시 그린스완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1.3 베어마켓(Bear Market)

Bear Market은 거래가 부진하고 주가가 하락하는 약세 시장을 의미합니다.

베어마켓(Bear Market)
특징
ⓐ 거래가 부진하고 주가 하락의 약세 시장
ⓑ 주가가 하락 중이거나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약세 시장
ⓒ 곰이 싸울 때 아래로 내려 찍는 자세를 빗대어 비유한 것이 베어마켓입니다.

1.3.1 베어마켓 랠리(Bear market Rally)

베어마켓의 약세장 상황에서 일시적인 상승하는 것을 베어마켓 랠리(Bear market Rally)라고 합니다. 보통 회복 국면을 맞는 것처럼 잠시 살아나는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 기회와 같은 이유로 주식 매수를 하면서, 1주일 or 1개월 이상 회복세를 보이는 경우로 봐야 하며, 신기루처럼 의연해져야 할 것입니다.

2. 상승장을 의미하는 경제용어

2.1 불마켓(Bull Market)

주식 가격이 상승하는 장을 뜻 합니다. 경제에 대한 낙관론 및 경제 성장이 기대되는 시기를 의미하지요. 강세장을 황소에 비유해서 불마켓(Bull Market)이라고 합니다.

경제용어 불마켓(Bull Market)

3. 경제 정책에 따른 매파(hawk)와 비둘기파(dove)

3.1 매파

매파는 시중에 유통되는 통화량을 줄이기 위해 정부 지출의 긴축 정책 및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강경파입니다.

3.2 비둘기파

비둘기파는 경제 성장을 위한 금리 인하로 대출과 투자를 늘리는 것을 주장하는 온건파입니다.

4. 기업을 비유한 경제 용어

4.1 유니콘 기업

유니콘(Unicorn) 기업은 창업한 지 10년 이하,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1조 원)인 스타트업 기업을 말합니다. 유니콘처럼 상상 속에서나 존재할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유니콘 기업은 우버, 에어비엔비, 핀터레스트, 깃허브, 에버노트, 몽고DB 등이 있습니다. 한국은 쿠팡, 크래프톤, 야놀자, 위메프, 무신사, 쏘가 등이 있습니다.

유니콘 스타트업(Unicorn Startup)

4.2 데카콘 기업

데카콘(decacorn) 기업은 비상장 스타트업 중 기업 가치가 100억달러(10조 원)을 넘는 기업을 말합니다. 데카콘은 뿔이 10개인 상상 속의 동물입니다. 미국 경제통신인 블룸버그가 처음 사용한 용어이며, 미국의 우버, 에어비엔비가 대표적인 데카콘입니다.

데카콘(decacorn) 기업

5. 여러가지 경제 용어

5.1 하얀코끼리(White Elephant)

‘하얀코끼리’는 올림픽 등과 같은 큰 행사를 치른 후 유지비만 많이 들어가고 무용지물이 된 애물단지 시설물을 뜻합니다. 한국에선 인천아시안 게임 경기장이 ‘하얀코끼리’로 전락했다고 나오기도 했습니다.

경제용어 하얀코끼리(economics White Elephant)
흰색 코끼리는 고대 동남아시아 왕들이 신성하게 여기던 동물이었습니다. 왕들은 신성한 하얀코끼리를 마음에 들지 않는 신하들에게 하사했습니다. 하사 받은 코끼리가 죽으면 국왕을 모욕하는 것이었습니다. 왕에게 하사 받은 코끼리에게 일을 시킬 수도 없었으며, 사료 값만 소비하게 되면서 파산에 이른다는 것에서 현대 시대 하얀코끼리는 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처치하기 어려운 애물단지를 뜻하는 용어가 되었습니다.

5.2 웩더독(Wag The Dog)

개의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는 뜻의 ‘Wag The Dog’은 선물시장(꼬리)이 현물시장(몸통)에 크나큰 영향을 주는 현상을 가리킬 때 사용됩니다. 기관투자자 및 외국인 등의 큰손들이 선물·혀물 시장의 가격 차이를 이용한 차익거래 기법을 사용할 때 주로 발생합니다.

웩더독(Wag The Dog)

5.3 펭귄효과(Penguin Effect)

다른 사람이 상품을 사면 따라서 상품을 사는 구매행태를 말합니다. 무리지어 바다에 뛰어드는 펭귄의 습성을 비유한 것으로, 바다표범이 있을지 모르는 위험이 있는 상황이 있더라도 첫 번째 펭귄이 뛰어 들면, 나머지 펭귄도 뛰어듭니다. 어느 정도의 분석 없이 누군가 비트코인을 하면, 위험성은 따지지도 않고 비트코인에 뛰어 들었던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펭귄효과(Penguin E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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