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법의 시야 ‘관觀’과 ‘견見’ : 물의 장

(볼 관)’과 ‘(볼 견)’ 병법의 시야는 크게 두 가지가 존재한다.

미야모토 무사시오륜서 물의 장에서 의 눈이란 상대의 생각을 읽어 내는 큰 의미의 눈을 말하며, 의 눈은 상대의 행동을 보는 작은 눈을 말한다.

책에서는 어느 날 갑자기 터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흔히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그리고 보통 사람들은 보고 싶은 것만 본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나 역시 그러하기에 더 많은 것을 보고자 노력해야 한다. 

[너무 많은 지식이 우리를 혼란스럽게도 하지만 기예를 익히는데 게을리 해서도 안되며, 
하나의 기예를 익히더라도 관과 견의 눈으로 또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병법의 시야: 관의 눈

병법의 시야: 의 눈

타인을 읽는 능력은 옛날 일본 사무라이에게는 가장 중요한 생존수단이라고 할 수 있었다.

야규 무네노리는 17세기 일본의 사무라이였다. 
어느 날 야규 무네노리는 평소대로 볒꽃을 감상하며 정원을 거닐고 있었으며, 
그의 뒤에는 시동 하나가 칼을 빼 든 채 뒤따르며 호위하고 있었다. 
갑자기 무네노리는 위험을 느끼고 가던 길을 멈춘 후 주위를 둘러 보았으나 이상한 조짐을 찾지 못했다. 

이후 시동이 주인에게 까닭을 묻자 갑자기 적이 공격할 것 같은 위험을 느꼈다고 시동에게 얘기했다. 
시동은 엎드려 고백하기를 
주인이 벚꽃에 정신이 팔려 있는 순간, 
칼을 쓴다면 제 아무리 뛰어난 검객이라 해도 칼을 피할 방법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이 이야기를 통해 병법의 시야 중에 관의 눈을 알 수 있다. 이야기 속의 육감은 우리가 살면서 평생 느끼거나 배우지 못할 수 있다. 하지만 흔히 얘기하는 분위기, 공기의 흐름 등 어느 정도는 파악할 수 있다.

관의 눈: 힘이란

우리 삶에서 힘이란; 무한한 지식이나 완벽한 계획으로 짜여진 전략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힘이란 주변 환경에 대한 정확한 관찰로부터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책을 읽는 것처럼 사람을 읽을 수 있는 능력 같은 것이다. 이와 같은 지식은 당신의 친구와 적을 구분해 준다. 상대방의 악의를 예측하고, 그들의 전략을 꿰뚤어 볼 수 있다.

적장의 심리를 파악하라

상대방이 아무리 투명한 척하더라도, 통제할 수 없는 감정까지 숨길 수는 없다.

병법의 시야: 견의 눈

옛날 일본의 무사들은 마음을 비우고 동물처럼 상황에 몰입하는 훈련을 했다.

대결 시 상대방의 팔꿈치, 팔 근육의 움직임 등을 보고도 공격 신호를 읽을 수 있었다. 무사는 모름지기 상대방의 눈을 보는 동시에, 상대방의 공격 의지와 두려움, 혼란을 나타내는 발의 미세한 움직임도 느껴야 했다.

병법의 시야 ‘관‘과 ‘견

시야가 좁은 사람은 견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보고 싶은 것만 보기에 전투에서 이길지라도 전쟁에서 지게 되는 것이다.

마음의 눈으로 먼 곳을 가깝게, 가까운 것을 멀리 내다보는 문제의 핵심을 볼 수 있는 능력이라 할 수 있다. 

병법의 시야를 억지로 관과 견, 2가지 시야를 나눈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여기까지 생각했다면 굳이 관과 견의 시각을 억지로 다시 나누려고 할 필요 없이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할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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