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
2011년 3월 11일, 일본 도호쿠(동북부) 태평양 연안에서 거대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동일본 대지진 or 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으로 알려진 이 지진은 일본 국내 지진 기록 중 가장 큰 규모를 가졌으며, 약 한 달간의 대규모 여진과 연 단위의 소규모 여진을 일으켰습니다. 이 지진으로 초대형 쓰나미가 발생해 도호쿠 연안 지역에서 인적, 물적 피해가 발생하였고,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는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재산 피해액을 기록한 자연재해 중 하나입니다.
이 지진은 일본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고, 현재까지도 수습 중입니다. 일본은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나라이지만, 이번 지진은 고소득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피해를 불러왔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큰 우려와 후유증을 남긴 재난으로, 일본 전국에서 진도 1 이상으로 관측되었습니다. 일본의 근대 지진 관측 사상에서 가장 강한 지진 중 하나로, 1900년 이후에 관측된 지진 중에서도 4번째로 강한 규모를 가졌습니다.
동일본 대지진 피해
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북부 지방을 강타한 동일본 대지진과 이에 따른 쓰나미, 여진 등으로 인해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일본 경찰청의 발표에 따르면 12개 도도부현에서 15,897명이 사망하고 2,534명이 실종되었으며, 228,863명이 집을 떠나 난민이 되었습니다. 건물 127,290채가 붕괴, 272,788채가 반파되었으며 747,989채가 부분 손상을 입었으며,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도로와 철도 등의 기반 시설이 파괴되었고, 화재 및 댐 붕괴 등으로 대규모의 구조적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전기와 가스, 통신도 일제히 중단되어 150만 가구가 단수되었습니다.
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은 일본 관측 사상 최대 규모
일본 동북부 해안에서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은 규모 9.0의 지진이었습니다. 이는 일본 근대 지진 관측 사상 최대의 지진으로, 1933년 쇼와 산리쿠 해역 지진(Mw8.4)의 규모를 뛰어넘었습니다. 지진 발생 이후에는 여러 차례 지진 규모가 수정되었습니다.
초기에는 지진 규모를 정확히 측정하지 못하여 규모 추정치가 단순히 미야기현 해역 지진 수준으로만 생각되었으나, 일본 밖에서 관측한 안정된 지진 파형 데이터와 장기간 관측 데이터를 바탕으로 규모를 9.0으로 최종 상향 발표하였습니다.
이번 지진은 1923년 간토 대지진의 약 16배에 해당하는 규모를 가졌으며, 1995년 효고현 남부 지진의 1450배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방출하였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서도 지진이 일어난 후 처음에는 M8.8로 발표되었지만, 약 34분 후에는 M8.9로, 약 6시간 후에는 M9.0으로 잠정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지진은 1900년 이후 세계에서 4번째로 강한 지진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도호쿠 지방 대평양 해역 지진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일으켰으며, 이 사고로 인해 대기, 토양, 고인 물, 바다, 지하수에 방사성 물질이 유출되었습니다. 이러한 오염은 일본 국외까지 확산되면서 일본 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일본 경제의 잃어버린 20년이 30년으로 장기화 된 주요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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