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전기차 전환 2030년 > 2035년으로 연기 발표
영국이 내연차 판매 가능 시기를 2030년에서 2035년으로 연장했다. 20일 로이터에 따르면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기자 회견에서 영국 전기차 전환 시기를 늦출 것’을 발표했으며 관련 자동차 기업들은 반발했다.
“우리는 전기차 전환 고삐를 늦출 것”
“2035년까지 휘발유나 디젤차를 살 수 있고, 그 이후에도 중고로 내연차를 사고 팔 수 있을 것”
“지구 구하다가 국민 파산 시킬 순 없습니다.”
2023년 9월 20일: 리시 수낵 영국 총리
“가계가 감당할 수 없는 비용을 부과 중”
2020년 영국의 보리스 존슨 전 총리는 내연차 퇴출 시기를 2030년으로 발표했었다. 그러나 이번 발표에서 수낵 총리는 2030년의 발표를 뒤집은 것이다.
- 주요 정책 내용
- 내연차 신차 판매 2030년 > 2035년 연장
- 중고 내연차는 지속 거래 가능
- 석유 보일러 판매 2026년에서 2035년으로 연장
- 가정용 가스 보일러 설치 의무 사항 완화
영국 전기차 전환 시기 늦춘 이유는 인플레이션
수낵 총리의 올해 발표 정책 1순위는 치솟는 물가를 잡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에서 차후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 속에 ESG 정책을 지속하긴 어렵다는 이유 때문이다. 경기가 지속적으로 안 좋은 상황에 친환경 정책을 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영국 포드는 “영국 정부가 신뢰를 훼손했다.” 성명서 발표했고 한국의 기아 자동차는 영국 전기차 판매 순위 3위 내에 들기도 해서 기아차는 “영국 정부가 계획을 얘기하는 것을 보며 실망스럽다. 많은 이들이 이에 따라 노력하고 투자했다.” 라고 이야기 했다.
반면 전기차 전환이 늦은 일본 토요타 자동차의 경우 “업계와 소비자가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유럽연합 및 미국의 전기차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유럽에서 ‘중국 배터리 의존도’라는 보고서가 나왔으며 러시아 에너지 의존만큼 위험하다는 것이 이유이다.
미국의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4년 대선에서 당선되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전기차 전환’ 정책을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3년 내 미국은 중국 전기차로 뒤덮일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의 전기차 보조금 제도는 중국 기업의 배를 불렸다는 것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이다.
현대차와 배터리에 미치는 영향
한국 현대차와 배터리 업체들에 안 좋은 영향이 생길 수 밖에 없다. LG엔솔, 삼성SDI 등의 대기업과 협력 업체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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