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소울(soul): 죽음 앞에 선 재즈 피아니스트의 삶의 반전
- 감독: 피트 닥터
- 밴드 데뷔 전 죽게 되는 재즈 뮤지션 ‘조 가드너’
- 영화를 장식하는 ‘재즈 음악’
- “비주얼, 유머, 감성, 메시지까지 픽사의 정점을 찍다.” [영국일간지:인디펜던트]
디즈니 소울은 비정규직 음악교사인 ‘조 가드너’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내용이 영화의 초반부 내용이다. 안정적인 정규직으로 전환되지만 ‘조 가드너’는 기뻐하지 않는다.
그러던 조에게 항상 바래왔던 일 평생의 기회가 찾아온다. 재즈 밴드 무대 공연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
하지만 조는 공연 전날 맨홀에 빠지는 사고로 사후 세계인 ‘머나먼 저세상’으로 가는 길 위에 서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태어나긴 전 세상’으로 간 ‘조’는 꼬마 영혼 ’22’를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는 전개된다.
1. 디즈니 소울 영화 예고편
디즈니 소울은 그루브 있는 재즈 음악의 매력과 중간 중간에 나오는 유머 요소 등을 생각하고 보면 좋다. 반면에 쉬운 내용 외에도 복잡하고 어려운 전개 부분도 있어 한 번 보는 것 만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다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2. 디즈니 소울 보기 전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 확인
디즈니.픽사의 소울 영화는 유머와 모든 사람들이 한 번은 생각해 봤을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에 대한 메시지를 던진다.
평생의 소원을 이룬다고 해서 과연 그만큼 더 행복해질까? 목표를 이루기 위해 살지만 목표를 이루고 얼마 지나지 않아 목표만이 인생이 아니라 지금 당장 주어진 일상을 즐기며 사는 것도 인생이라는 것을..
영화의 끝 부분 중 색소폰 연주자 ‘도로시’는 ‘조’에게 말해 준다.
바다를 찾고 있는 물고기 이야기 물고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어 어린 물고기는 나이든 물고기에게 다가가 말했어, "저는 '바다'라고 불리는 그 멋진 곳을 찾고 있어요." '바다?' 나이든 물고기가 말했지, "지금 너가 있는 곳이잖아." "여기요?" 어린 물고기는 말했지. "여긴 물이지, 제가 원하는 것은 바다라구요!" 그럼 내일 보자구
목표와 꿈에 대해 시작되어 끝나는 이야기의 영화는 많지만 이번 영화처럼 평범한 삶과 평생의 목표 2가지를 같이 풀어나가는 이야기의 영화는 처음이었다.
3. 스포일러: 줄거리 요약
‘조 가드너’는 뉴욕시의 재즈 뮤지션이며 중학교에서 밴드를 가르치는 시간제 교사이기도 하다. 유명 재즈음악가인 도로시 윌리엄스의 밴드의 피아니스트로 오디션을 보게 되고, 조의 실력을 본 도로시는 저녁 공연을 함께 하기로 약속한다.
조는 기뻐하며 주변을 살피지 않고 불안한 뉴욕 거리를 걷다가 맨홀에 빠지는 불행을 겪게 된다.
눈을 뜬 조는 지금 서 있는 저승길이 ‘머나먼 저 세상’이란 내세로 이어져 이 관문을 통과하게 되면 혼수 상태인 신체 역시 죽음을 맞는다는 것을 알고 탈출을 시도하는 중에 ‘태어나기 전 세상’으로 가게 된다.
아직 태어나지 않은 영혼들이 있는 곳에서 수천년 동안 지상으로 내려가는 걸 거부한 ’22’를 만나게 된다. ’22’의 멘토가 된 ‘조’는 신참 영혼이 지구로 내려가기 위한 조건인 ‘지구 통행증’에는 ‘불꽃’이 있어야 하는데 ‘불꽃’을 찾아 주는 조건으로 지구 통행증을 받기로 한다.
조는 영혼이 육체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서 조는 고양이 몸 속으로 들어가고 22는 조의 몸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결국 조는 어쩔 수 없이 22에게 자기가 해야 하는 공연 및 일상 생활을 코치 하게 된다.
조의 제자 코니가 밴드를 탈퇴하려고 조의 집에 찾아와 상담 요청을 할 때 조의 몸에 들어가 있는 22는 오히려 음악 따위는 쓸모 없는 것이라고 말하지만 코니의 음악을 듣고 감동을 받아 음악을 사랑하는 코니가 음악을 포기하지 못하게 해준다.
고양이 몸속의 조는 22에게 말한다.
"연주야말로 코니의 운명이니 당연하다."
고양이 몸 속의 조는 22에게 이발을 해 주다 발을 헛 디뎌서 머리 스타일을 망친다. 그리고 이발소에 가는데..
조 몸 속의 22는 그동안 유명한 멘토(링컨 같은)들에게 들은 이야기 및 삶에 대한 생각을 말해주며 주변인 들에게 귀감을 준다.
♣ Feel Me
빨간 막대 사탕을 먹으면 삶에 대한 지혜와 친구의 이야기를 더 잘 들어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업데이트 된다.
내가 있는 곳은 어쩌면 물이 아니라 바다일 수 있다는 생각과 먼지 같은 순간이 모여 인생이 되고, 가난이 모여 부가 되듯이(미즈노 남보쿠) 짧은 삶의 체인들이 연결 고리로 이어진 사건들이 하루를 만들어 주고, 목표를 이루게 해주고, 오늘이 아니라고 해서 나 자신의 존재가치를 '돈'으로 환산하거나 존재가치를 이룬 '과업'의 수로 환산해서 삶의 의미와 통찰력이 흐려져서는 안될 것이다.
디즈니 소울 영화는 인생의 정답을 하나에서만 찾으려고 하는 것이 아닌 삶의 정답은 그때 그때의 순간들이라고 말해주는 애니메이션이라고 말 할 수 있는 영화이다. 소울 영화의 주 포인트는 삶의 목표나 열정을 상징하는 ‘불꽃’과 평범함을 상징하는 일상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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