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레이션이란? 현상 및 3가지 분류

보통 인플레이션inflation물가는 상승하고 돈의 가치가 하락하는 현상입니다. 디플레이션deflation은 인플레이션의 반대되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물가는 하락하고 돈의 가치는 상승하는 현상입니다.

1. 디플레이션 현상

경제에서 필요로 하는 통화수축으로 화페의 가치가 상승합니다. 물가는 하락하는 상태가 됩니다. 디플레이션 발생 시 임금과 물가가 내려가며 불황으로 인한 기업의 도산과 함께 경제는 하락하게 됩니다. 대공황의 전조 단계가 Deflation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디플레이션 원인

2.1 금본위제

역사적으로 금본위제는 필연적인 Deflation을 발생시켰습니다. 반대로 금본위제가 폐지된 이후 필연적인 인플레이션이 주기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금본위제의 폐지 이후 디플레가 발생하는 원인 중 하나는 없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금본위제도란

2.2 금리인상 및 화폐 발행 축소

금리인상이나 화폐발행 축소로 인한 통화수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또는 다른 이유로 각국의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습니다. 또 화폐발행 양을 축소할 수도 있겠죠. 이와 같은 과정에서 심하게 물가가 하락하면 Deflation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디플레이션

2.3 버블붕괴

주식이나 부동산 자산이 폭등할 때가 있습니다. 주식이 가진 가치에 비해 너무 많이 올라 PER이 100배가 되었는데 전체 시장이 올랐다면..
부동산 가격이 하늘을 찌를 듯이 치솟아 버블이 형성된 시기 이후 버블은 붕괴하기 마련입니다. 버블이 오는 시기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으며, 한번 버블붕괴가 시작하면 자산의 가격은 미친 듯이 폭락합니다. 일본의 버블붕괴로 시작된 ‘잃어버린 20년‘은 물가상승률은 20년 째 마이너스를 보이며, 엔화 강세 등의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버블붕괴라는 한 가지 이유만으로 근거를 들 수는 없으며, 다른 이유들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버블과 일본 잃어버린 30년 원인

2.4 소비심리 위축

국가의 내적 문제, 그리고 외적인 문제 등 국가의 악재가 Deflation을 불러 올 수 있습니다.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 무역 전쟁 등 여러가지 이유가 Deflation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2.5 온라인 유통

미국의 아마존과 같은 기업이 성장하면서 Deflation이 발생했습니다. 무조건 나쁘다고 만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최저가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었으며, 통화축소 현상이 디플레를 발생시켰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과 대한민국에서는 쿠팡의 성장으로 디플레가 어느 정도 발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추가적인 나쁜 결과는 아마존의 경우 아마존에서 물품을 판매하는 업자들의 저가 경쟁으로 작은 소매업종의 도산, 물가 상승률은 내려갔지만 노동자들의 실질 임금 억제와 점점 자동화되는 물류시스템 등으로 실업률은 올라가는 영향이 생기는 것이죠.

2.6 전세계 무역량 증가

중국이 10% 이상의 경제 성장률을 보이는 시절 세계는 디Deflation이 발생했습니다. 중국에서 생산하는 값싼 제품으로 인해 관련 산업의 실업자가 생겼습니다. 중국 이전에도 금본위제와 겹친 세계 무역량 증가로 인한 잦은 Deflation이 있었습니다.

디플레이션(deflation)

3. 디플레이션 분류

디플레이션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Deflation 사례를 보면 항상 나쁘다고만 할 수 없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경제학자들이 보는 디플레이션의 세 가지 현상에 대해 살펴 보겠습니다.

3.1 Good Deflation

좋은 Deflation은 기술의 진보나 온라인 유통의 발전 등으로 물품의 공급량이 늘어나는 Deflation입니다. 생산비용이 절감된 기업은 같은 생산비용으로 더 많은 상품을 생산하며, 좋은 Deflation은 경제성장과 동반합니다. 19세기 후반 미국과 유럽의 기계공학의 발전으로 좋은 Deflation이 발생했습니다. 증기기관과 같은 산업혁명 기간도 좋은 Deflation의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3.2 Bad Deflation

나쁜 Deflation은 경기침체를 불러 일으킵니다. 경기 침체 시 상품 수요는 감소하고 물가는 하락합니다. 인플레이션에서는 부채를 가진 쪽이 유리하지만 Deflation에서는 부채를 가진 쪽이 불리합니다. 줄어든 상품 수요와 줄어든 기업의 이윤, 기업 부채의 부담으로 도산하는 기업이 생기며, 실업률 증가로 이어집니다.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3.2 Ugly Deflation

끔찍한 Deflation은 아주 심각한 경기침체에 발생합니다. 미국의 1929년 경제대공황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Deflation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안 좋은 점이 심하게 발생합니다. 기업과 은행의 도산, 걷잡을 수 없는 실업률을 볼 수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 들어서는 좋은 디플레이션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해당 콘텐츠는 투자 판단에 참고용으로만 사용하실 수 있으며, 모든 투자 판단은 투자자 본인의 책임으로서 그 결과에 대해 법적인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Similar Posts

  • 아모레퍼시픽 주가 전망: 실적개선 기대

    목차1. 디플레이션 현상2. 디플레이션 원인2.1 금본위제2.2 금리인상 및 화폐 발행 축소2.3 버블붕괴2.4 소비심리 위축2.5 온라인 유통2.6 전세계 무역량 증가3. 디플레이션 분류3.1 Good Deflation3.2 Bad Deflation3.2 Ugly Deflation 1. 아모레퍼시픽 주가 전망 – 사업내용 아모레퍼시픽(Amore Pacific)의 사업은 크게 ‘화장품 사업부문’과 ‘Daily Beauty & Sulloc 사업부문’으로 2가지 사업으로 분류됩니다. 화장품 사업부문의 매출 비중이 89.5% 차지합니다….

  • 이익잉여금

    이익잉여금(영어: Retained Earnings)이란 기업의 영업 활동 후 남은 당기순이익이 주주에게 배당금으로 배정되지 않거나 배정된 후에 남은 금액을 뜻 합니다. 사업에 재투자 하기 위해 비축 된 사업 이익의 누적(누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익 잉여금 계정은 재무상태표 자본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남게 된 이익 잉여금은 기업이 R&D 투자, 설비 구매, 마케팅 등의 투자하는데…

  • 쿠팡 나스닥 상장(2021년 3월 11일)

    쿠팡 나스닥 상장이 2021년 3월 1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서(NYSE)에서 진행되었다. 당일 공모가인 35달러에서 40.71%(14.25달러) 오른 49.25달러에 거래가 마감되었다. 거래량은 9천만주였다. 쿠팡의 기업공개(IPO) 주식은 1억 3천만주이며 NYCE에서 ‘CPNG’라는 종목 코드를 가지게 되었다. 쿠팡 시총은 약 886억 5000만달러(한화 100조 4000억원)으며 한국 기업들 중에 SK 하이닉스(99조 7367억원), 삼성전자 9489조 5222억원) 다음으로 시총 2위 규모이다. 2014년 알리바바 상장…

  • 주식용어 시가와 종가 | 매수 호가와 매도 호가 차이점

    주식 투자 시 호황기와 침체기인지 알아야 하는 4가지 순환 분면 시기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인 주식 투자의 당일 거래 시 자주 보는 주식용어 시가 및 종가 | 매수 및 매도 호가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시가(영어:Opening Price)는 주식 시장이 하루를 시작할 때의 가격을 의미합니다. 용어는 어떻게 되는지 알아 보겠습니다. 당일 거래의 첫 번째 거래가 발생하게 되면서…

  • 영국 전기차 전환 2030년 > 2035년으로 연기 발표

    영국이 내연차 판매 가능 시기를 2030년에서 2035년으로 연장했다. 20일 로이터에 따르면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기자 회견에서 영국 전기차 전환 시기를 늦출 것’을 발표했으며 관련 자동차 기업들은 반발했다. “우리는 전기차 전환 고삐를 늦출 것” “2035년까지 휘발유나 디젤차를 살 수 있고, 그 이후에도 중고로 내연차를 사고 팔 수 있을 것” “지구 구하다가 국민 파산…

  • 도심 속 자율주행 배달로봇 뉴비-배달 플렛폼 기업’뉴빌리티’

    배달로봇 뉴비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배달 로봇이란: 자율 주행 로봇을 이용해 제품 등을 배달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이러한 로봇은 지도 데이터를 이용해 자동으로 이동하며, 주문을 받고 제품을 배달하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2021년 코로나가 장기화 되고, 쿠팡이츠 및 배민의 단 건 배달 시스템이 배달료를 폭등하게 만들었습니다. 소비자는 배달비를 3,000~4,000원 정도 부담해야 하며 음식점 역시 비슷한 금액…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Prove your humanity: 2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