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 vs 동영상: 책과 강의, 구글링과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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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들은 동영상 강의를 더 선호합니다. 저의 경우 텍스트 vs 동영상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텍스트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정보를 찾을 때 역시 유튜브 동영상보다는 구글링을 더 선호합니다. 이유는 강의 및 유튜브 영상은 제가 원하는 정보를 중간에 찾아서 빠르게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1️⃣ 텍스트 vs 동영상: 책을 선호하는 이유

소설책을 읽다 보면 어느 순간 글자를 읽고 있다는 느낌이 사라집니다. 문장은 빠르게 넘어가는데, 인물의 표정이나 방 안 풍경 같은 장면이 머릿속에서 저절로 그려집니다. 여기에서 예를 들어 제가 일하는 업종에 대한 공부가 필요할 때, 그리고 투자 책 등을 볼 때, 읽는 속도를 제가 정하기 때문에, 빠르게 정보를 습득하면서 여유까지 가질 수 있습니다.

2️⃣ 구글링과 유튜브

텍스트 vs 동영상: 정보를 찾을 때는 차이가 더 분명해집니다. 글은 Ctrl+F를 눌러 단어 하나만 치면 그 줄로 바로 이동합니다. 영상은 그 내용이 몇 분 몇 초에 나오는지 알 수 없으니 스킵 바를 문질러 가며 찾아야 합니다.

좌표나 수치, 표처럼 눈으로 대조해야 하는 정보는 더 그렇습니다. 영상 속 표는 화면이 넘어가면 사라지지만 글에 있는 표는 그 자리에 남아 있습니다.

3️⃣ 동영상이 나은 경우

물론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을 안 보는 것은 아닙니다.

손의 움직임이나 화면 조작 순서처럼 동작을 봐야 이해되는 것들이 그렇습니다. 처음 접하는 프로그램의 전체 흐름을 잡을 때도 영상이 편합니다. 때에 따라 튜토리얼을 보거나 잘 짜여진 정보가 필요할 때, 책과 구글링에서의 정보에 대한 한계가 있을 경우에는 동영상을 봅니다.

8️⃣ 텍스트 vs 동영상 정리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강의는 아는 부분이 나와도 그 구간만큼 시간을 써야 하고, 건너뛰자니 뒤에서 앞 내용을 전제로 이야기할까 봐 결국 다 듣게 됩니다. 책은 목차를 보고 필요한 장으로 바로 가고, 앞이 필요하면 그때 돌아가면 되기 때문에 같은 내용이라도 실제로 쓰는 시간이 다릅니다.

  • 답까지 걸리는 시간: 텍스트가 짧습니다.
  • 특정 단어로 찾기: 텍스트만 됩니다.
  • 옆에 띄워 두고 참고: 텍스트가 편합니다.
  • 나중에 다시 찾기: 텍스트가 빠릅니다.
  • 진도 조절: 책이 강의보다 자유롭습니다.
  • 동작과 흐름 이해: 영상이 낫습니다.

우열의 문제를 가리기보다 쓰임의 문제입니다. 다만 제가 하루에 찾는 것들은 대부분 이미 아는 걸 확인하거나 막힌 한 지점을 뚫는 종류라, 그런 용도에서는 텍스트가 빠릅니다.

원하는 지점까지 가는 시간

20분짜리 영상에서 제게 필요한 부분은 40초 정도인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그 40초가 어디 있는지 모른다는 점입니다. 인사와 채널 소개, 구독 요청, 서론이 차례로 지나갑니다. 스킵 바를 문질러 중간으로 갔더니 이미 지나간 뒤라 다시 앞으로 돌립니다. 두세 번 반복하면 40초짜리 정보에 5분을 씁니다.

글은 소제목만 훑어도 찾는 내용이 있는지 없는지 금방 판단됩니다. 없으면 뒤로 가기를 누르고 다음 글로 넘어갑니다. 영상은 없다는 걸 확인하는 데만 몇 분이 걸립니다.

🔢 지금 이 사이트

위키피디아의 목차 기능은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긴 문서라도 목차에서 원하는 항목을 누르면 그 자리로 바로 이동하고, 지금 어느 부분을 읽고 있는지도 표시됩니다. 사실 앞에서 말한 텍스트의 장점은 글이 이렇게 짜여 있을 때 제대로 나옵니다.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소제목 없이 통으로 이어진 글이라면 영상에서 스킵 바를 문지르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텍스트 vs 동영상 - 위키피디아의 목차의 장점에서 동영상보다 나은 이유는 목차

그래서 이 사이트도 긴 글에는 목차를 고정으로 두고 있습니다. 화면이 넓으면 옆에 계속 떠 있게 하고, 소제목만 훑어도 이 글에 찾는 내용이 있는지 판단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표나 이미지도 본문 중간에 묻어 두기보다 찾기 쉬운 위치에 놓으려고 합니다.

텍스트 vs 동영상에서. 내 사이트의 목차 기능

글을 쓰는 입장에서 보면 이건 독자를 위한 배려이기도 하지만 제 기준이기도 합니다. 저는 답을 빨리 찾으려고 텍스트를 고르는 사람이라, 제가 쓴 글에서 그게 안 되면 앞뒤가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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